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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in Malaysia

[일상] 오늘의 요리_어묵탕

오늘은 저녁먹기전에 세찬 바람과 함께 짧은 소나기가 쏟아졌다. 

엊그제 한인마트에서 사온 어묵이 생각이 나서 어묵탕을 끓였다.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어묵탕. 

 

한국에서 코끝시리게 추운겨울날 지하철역 근처 노점상에서

떡볶이와 함께 먹던 어묵탕 맛이 날리는 없지만,

그 맛이 그리워서 사시사철 더운 말레이시아에서 어묵탕 흉내를 내고있다. 

 

우선 한인마트에서 사온 어묵을 준비하고,

냉동되어져있던 어묵을 녹여준다. 

 

 

어제 병어조림을 만드느라 무를 다 써서 냉장고에 남아있던 알배추 +양파 + 홍고추 + 청고추를 잘라주고

사각어묵은 꼬치에 끼워준비해준다. 

삼호어묵에 들어있던 어묵스프를 준비해주고, 

육수의 간을 맞춰 줄 맛술 + 간장 + 소금 + 후추를 준비해준다. 

 

냄비에 어묵을 넣고 알배추 및 그 외 부재료들을 같이 넣어준다. 

 

15분정도 끓인 후 저녁상에 내어 먹었다. 

 

오늘은 저녁먹기전 세찬바람과 함께 갑자기 많은 비가 소나기처럼 왔다가 지나갔다. 

여름나라에 살아도 우기에는 추위를 타는 체질로 바뀐 것 같다. 

오늘도 에어컨을 틀어두지 않았으나 습하고 세찬바람으로인해 추위를 느꼈는데 

따뜻한 어묵탕으로 헛헛한 마음과 몸을 달래보았다. 

 

오늘 하루도 여느하루와 다름없이 알차게 보냈음을 내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