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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의 요리_어묵탕 오늘은 저녁먹기전에 세찬 바람과 함께 짧은 소나기가 쏟아졌다. 엊그제 한인마트에서 사온 어묵이 생각이 나서 어묵탕을 끓였다.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어묵탕. 한국에서 코끝시리게 추운겨울날 지하철역 근처 노점상에서 떡볶이와 함께 먹던 어묵탕 맛이 날리는 없지만, 그 맛이 그리워서 사시사철 더운 말레이시아에서 어묵탕 흉내를 내고있다. 우선 한인마트에서 사온 어묵을 준비하고, 냉동되어져있던 어묵을 녹여준다. 어제 병어조림을 만드느라 무를 다 써서 냉장고에 남아있던 알배추 +양파 + 홍고추 + 청고추를 잘라주고 사각어묵은 꼬치에 끼워준비해준다. 삼호어묵에 들어있던 어묵스프를 준비해주고, 육수의 간을 맞춰 줄 맛술 + 간장 + 소금 + 후추를 준비해준다. 냄비에 어묵을 넣고 알배추 및 그 외 부재료들을 같이 넣어준..
[일상]오늘의 요리_병어조림 말레이시아에서 살게 된 이후로 한국에서처럼 맛있는 생선을 많이 못먹고있다. 이유인즉슨, 어떤 생선인지 알 수 없고 종이 같아도 한국과는 다르게 생겨서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생선을 좋아하는 J를 위하여 늘 노르웨이 냉동 고등어 또는 한국마트에서 냉동 삼치를 사곤했는데 요즘은 용기를 내어 생물 병어도 사고 꽁치도 산다. (이것도 용기내어 산다능..) 여튼..나에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오늘은 생물 병어 3마리를 사가지고 왔다. 병어 1KG에 79링깃. 나는 3마리에 40링깃을 줬다. 500g쯤 되나보다. 눈알이 너무 커서 눈마주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엄마가 해주던 코다리찜이 너무 먹고싶어서 오늘은 기필코 비슷한 양념으로 병어조림을 해먹고 싶었다. 우선은 비린내 제거를 위해 흑미를 씻은 쌀뜨물에 ..
2020.5.13(수) 어제는 13번째 맞이하는 결혼기념일이었다. 요즘 코로나로인해 어디 나가서 외식이나 쇼핑몰에서 쇼핑을 할 수 없기에 집에서 삼시세끼 밥을 해먹었다. (집에서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하는 관계로다가...)예전같으면 결혼기념일에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서로에게 자축하는 문자도 보내지 않았다고 심통이 났겠지만..나도 나이가 드는건지..아니면 세월에 무뎌지는건지..이제는 다 똑같은 날 중에 하나일 뿐이라 생각하니 그냥저냥 지나가게된다. 어제는 2달만에 귀신뿅이 출근한 날이다. 그래서인지 출근시켜두고 법륜스님의 강의를 들으며 30분동안 콘도안을 산책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나 30분동안 산책겸 공복 유산소운동으로 빠른 걸음으로 땀이 나도록 운동했다. 그 후에 하는 샤워가 어찌나 시원한지. 보통의 일상이 이렇게 감사한..